우리에게 친숙한 개미의 역사와 특징

우리에게 친숙한 개미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개미는 여왕개미 키우기 아이템도 있을 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생물입니다. 어릴 적 놀이터나 공원에서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이나 과자부스러기 같은 것들을 등에 이고 어디론가 부지런히 가는 모습들을 적지 않게 구경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개미가 어디로 가는지, 집은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를 겁니다. 또한 우리가 늘 보던 개미는 하위 종류가 매우 많은 편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생김새를 가진 개미들이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개미의 종류와 특징뿐만 아니라 개미들의 사회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개미의 역사

개미는 언제부터 지구에 나타났을까? 개미는 고대부터 살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화석들이 발견되었습니다. 개미 연구가들이 실험한 결과, 개미는 1억 4천만 년에서 1억 6천 8백만 년 전에 처음 나타났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1억 년보다 훨씬 전이라니 굉장히 오래된 역사입니다. 공룡을 포함한 지구상의 동물 대부분이 멸종한 시기가 6천 6백만년 전입니다. 지구상의 동물 중 80%가 멸종을 했지만, 개미는 살아남아 오늘날까지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개미는 남극, 그린란드,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거의 모든 대륙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벌목(벌, 개미 포함)에 속하는 개미는 꿀벌상과 계통에서 진화하였습니다.

개미의 특징

개미는 머리, 가슴, 배라는 세 개의 신체 부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외골격이라는 단단한 외피를 가졌고, 무척추동물입니다. 대부분 머리에 눈이 달려있지만, 눈이 없는 개미도 있습니다. 총 5개의 눈이 있는데, 겹눈 2개와 홀눈 3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미의 눈은 움직이는 것을 볼 때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가만히 있는 것을 볼 때는 그 상이 모자이크한 것처럼 매우 흐리게 보입니다. 홀눈은 빛의 밝기를 파악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L자 모양으로 구부러진 2개의 더듬이와 큰턱이 있습니다. 더듬이는 공기의 흐름과 진동을 느끼고, 화학 물질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개미들끼리 신호를 주고받을 때도 사용됩니다. 큰턱이 하는 일은 다양한데, 그 역할에 따라 모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면, 땅 파기나 먹이 나르기 또는 싸우기 등이 있습니다. 개미 중 일부는 입 안에 작은 주머니(infrabuccal chamber)를 가진 경우가 있습니다. 이 주머니를 다른 개미나 애벌레에게 주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절지동물인 개미의 가슴에는 2쌍의 날개(날개가 없는 개미도 있습니다.)와 6개의 다리가 달려 있습니다. 다리 끝에는 두 개의 발톱이 있는데, 이 발톱을 이용해 물체의 표면을 기어오를 수 있습니다. 날개가 달린 가슴 밑으로는 얇은 허리가 있는데 이 허리를 배자루마디(petiole)라고 부릅니다. 이 배자루마디 다음에는 볼록하고 통통한 배가 있습니다. 배에는 개미의 내장이 들어있습니다. 개미의 후절부에는 생식과 호흡과 배설을 담당하는 중요한 내부 기관들이 있습니다. 일개미의 여러 종은 알을 낳는 기관이 침으로 변형되었습니다. 그 침을 약탈자를 굴복시키고 둥지를 지켜내는 데 사용합니다. 개미의 외골격에는 특유의 향이 나는데, 이것으로 같은 향을 내는 개미들을 알아봅니다. 또한 개미의 크기는 0.75mm에서 5.2cm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개미는 자그마한 몸집에 비해 자기 몸무게의 50배가 넘는 물체를 들 수 있는 괴력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가지각색의 색깔을 가졌습니다. 대부분 붉은색과 검은색이지만 금속 같은 광을 내는 일부 열대종이 있습니다. 그런데, 개미핥기가 즐겨 먹는다는 흰개미는 개미가 아니라는 사실을 대부분의 사람은 모를 겁니다. 흰개미는 이름에 붙은 개미라는 단어가 야속하게도 개미와 관련이 없습니다. 개미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벌목에 속하지만, 흰개미는 바퀴목에 속합니다. 개미의 날개는 앞날개가 뒷날개보다 더 크지만, 흰개미의 날개는 한 쌍이 서로 같습니다. 그리고 개미처럼 허리가 가늘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흰개미가 개미와 닮은 점은 두 곤충 모두 몸집이 작고 집단을 이루어 사는 사회성 곤충(진사회성 eusociality)이라는 점입니다.

 

 

 

 

참고 출처: <개미 관찰 백과>, 위키백과